남편 학회, 휴가 6일 - LA 샘이언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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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6일 차.

LA댁에 되어 있는 울 사촌 언니 샘이 언니를 만나기 위해

아침 부터 꽃단장 까진 아니지만 살짝 차려입고.

햇살 좋은 LA 날씨를 만끽하며

샘이 언니 기다리는 중에

햇살을 기억하자며 포즈 좀 잡아 주시고.

역시 아줌마 나이는 못 속여

얼굴 좀 가리면 나으려나? ㅋ

똑같네. 되었다.

이젠 어쩔 수 없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샘이 언니와 형부 코리를 만나

첫 인사를 하고 코리 형부 인터뷰 전 식사 간단히 하는거 구경 하고 ㅋ

언니와 나 남편 유빈이는 말리부로 고고

말리부 해변가에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LA댁 샘이 언니가 알려줘서

가게 된 이 곳.

Duke's Malibu(듀크 말리부) - 클릭 해 보세요.

딱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동해 수산 이나 부산횟집 같은 스끼다시 많이 줄 것 같은 느낌의

바다의 절경이 한 눈에 보이는 그 느낌 그대로의 식당 같았다는 것.

캬! 탁 트인 바다와 파도의 출렁거림.

내 미천한 카메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그 모습.

메뉴 자체도 훌륭.

말리부 해변에 위치하여 위풍당당한 그 모습 그대로

가격도 살짝 나가고, 음식 맛고 괜찮고.

유빈이도 잘 먹고

너무 오랫만에 만난 울 사촌 언니랑 기쁨을 누리며

어른들께 보내드릴 사진도 찰칵

어떻게 우리 닮았나요? ㅎㅎ


이렇게 배 터지라 먹고

The Getty Villa(개티 빌라) - 클릭 해 보세요.

를 향해 갔다 .

2시 30분 예약을 미리 해 놓은 샘이 언니의 배려로

우리는 도착해서 손 쉽게 들어가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신난 우리들.

언니 덕에 가족사진도 찍고

오리 꽥꽥 유빈 군은 신나게 뛰어 다니고

그러느라 이모에게 조금씩 주의도 받고 ㅋㅋ

이렇게 한 참을 뛰어다니고 먹고 마시고 화장실 가고 하더니

결국 낮잠을 주무시는 유빈군.

물론 이 덕에

남편은 밀린 일을 좀 할 수 있었고

나랑 언니는 좀 더 편하게 구경 할 수 있었다는 거

그런데 가는 곳마다 이렇게 물이 말라서...

요즘 캘리포니아의 물 아낌 정책때문에...

별로 감흥이 있게 이쁘지는 않았다는 거.

한 가지 아쉬웠던 점 ^^

울 사촌 언니도 독사진 하나~

이렇게 적당히 게티빌라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저녁에 언니 시어머님댁에 들러 드릴 선물 하나 사고

말리부를 떠나 샘이 언니 시어머님댁으로 향했는데...

저녁도 해 먹고 수다도 떨고 이모랑 통화도 하고

많은 일을 했는데... 사진 한 장 못 찍어 아쉬웠다는 점.

울 코리 형부와 샘이 언니, 시어머님, 시어머님 남편

모두 모두 함께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

게다가 이들은 모두 언니 빼고 다 미국사람 인데. ㅎㅎㅎ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며~

이 날의 하루 마무리 ^^


오늘로 여행의 끝이지만

나름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던 여행..

또 추억을 하나 담으며.... 피츠버그로 고고

Written on February 2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