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방문(점심 물놀이, 박물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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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D.C 에서 인턴을 하는 동안
나와 유빈이의 2번째 방문.
논문으로 바쁜 남편으로 인해
남편과 이것 저것 하고 놀지는 못했으나,
식사시간 활용해서 놀며 점심 먹기에 좋았던 곳에도 가고.
(그 곳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나서
준비해 간 것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벗기고 놀자^^)
이렇게 실컨 놀면서
왔다 갔다 점심도 먹고 ^^
(나도 편했다는 거, 역시 밥 먹을 때는 놀 수 있는 거리도 있어야 해 ㅋ)
이렇게 남편과 아들과 점심 데이트를 마친 후,
남편은 회사로 보내고
유빈이만 데리고 D.C 로 나가기~
가서 박물관 조금만 구경하고 돌아와야지
맘 먹고 남편 없이 처음 홀로 나간 D.C
주차 땜에 고생,
주차 후 박물관 까지 걸어가는데 소나기가 쏟아져서
비 쫄딱 맞으며 유모차 끌고 간 박물관은..
계단으로 날 또 고생시키고..
(홀로 유모차 들고 가는데...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더라. 이런 야박한 D.C)
겨우겨우 시큐리티 통과해서 들어간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주소 : 10th St. & Constitution Ave. NW, Washington, DC 20560)
사람이 무지 무지 많아서 거의 쓸려가며 조금만 관람.
공룡을 보고 계속 악어 보여달라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낸 울 아들...
이 아들.. 어쩌니..
엄마 악어 열심히 찾았다. 그런데.. 없다.. 아들아.
대신 코끼리는 어때?
이 때 부터 시작된 코끼리 전쟁..
이젠 계속 코끼리 보여달라고...
아이고 지친다.
박물관은 너와 나 단 둘이서는 무리다.
그냥 나가자..
이렇게 간단히 훅 보고 나와서
주차된 차 까지 걸어오며.
박물관 옆 갤러리 정원쪽에 도착해서
시원한 아이스티도 먹고 과일도 먹은 후
작은 연못에 발 담그기 ^^
박물관 보다 훨씬 신나했던 울 아들 ^^
이제 좀 더 걸어 차로 고고~
가는 길에 주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공원에서 살짝 놀고
이쁜 사진 찍자고 하니
이렇게 멀리 멀리 가서 포즈를 한껏 잡아주는 울 유빈군. ㅎ
이렇게 이렇게 잠시 동안의 아들과의 D.C 데이트를 즐기고
남편 회사로 돌아가는 길
한 시간 정도 운전을 했지만
무언가 뿌듯했던 하루^^
담에 또 오자.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