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4일 - 뉴욕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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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동하여

세계 경제의 중심지 Wall Street (월스트리트) 를 향하여 갔다.

월 가는 뉴욕 시의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곳이다.

우리가 여행할 때는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월 가의 중심지에도 큰 트리가 있었다.

3년 전에는 말을 타고 있는 경찰 아찌들도 있었는데, 이번엔 트리만 댕그러니 있었다.

경찰 아찌들도 보았음 좋았을텐데~

유빈이 어디 보니? ㅎㅎ

아빠가 앞에서 사진 찍기 위해 열심히 유빈군을 웃기는 중.

드뎌 웃었구나. 울 아들

앞에도 봐 주신 유빈군. 황송하여라~ ㅎㅎ

트리니티 교회가 보이는 위치에서도

월 가의 한 쪽 끝에 위치한 트리니티 교회. 이 교회는 1697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사각형 탑모양의 최초의 영국 성공회 교회이다.

우리 또한 다음 날이 주일이여서 이 곳에서 예배를 드릴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우리는 다른 교회를 가기로 결정하고 기념 사진만 찍었다.

이 곳 역시 3년 전에는 내부도 구경할 수 있고,

교회 마당에 들어가 성직자들의 무덤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닫혀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리는 월 가를 따라서

9.11의 사건이 있었던 그 곳을 향해 걸어가며 이쁜 거리 사진들을 찍었다.

졸려하는 아들, 눈꺼풀이 점점 내려가....

결국 이 때 부터 잠이 들어.

엄마, 아빠, 외할머니 관광 잘 할 수 있도록

3시간 가까이 자 주었다. ㅎㅎ 기특한 아들~

WTC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가 있었던 곳에 9.11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 또한 3년 전에는 없었고, 새로운 빌딩이 공사 중이었었는데~

광명을 얻은 울 남편 ㅋ


월 가 구경 다했던가? 아! 맞다. 우리가 못 본 곳.

월 가의 상징 Bull Statue (황소 동상) 를 보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급히 발길을 돌려 내려 왔던 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ㅎ

(실제 위치는 월 가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볼링 그린 파크 이다.)

황소 동상에 도착했다.

황소의 불.. (소중한 곳) 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에

항상 분주한 이 곳. 난 3년 전 소중한 그 곳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 봤기에 ㅋ

엄마와 남편만 근처로 보내 얼른 사진을 찍고 오라고 했다.

황소 사진 찍는 남편과 엄마를 기다리는 중.

울 아들 유빈군.. 보이나요? ㅋㅋ

실신한채 ㅋ 깨알같이 출연해 주심.


아 춥다 추워.

월 가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다음 장소로 고고~

Written on December 2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