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4일 -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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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와의 상봉 ^^
기쁨도 잠시. 복잡 복잡한 공항에서 차로 빙빙 돌고 있는 남편을 찾아 가서
엄청난 짐들을 잘 실고 우리는 뉴욕 관광을 시작했다.
Brooklyn Bridge (브루클린 브릿지) 를 시작으로
우리의 파란만장한 뉴욕 관광이 시작되었다.
남편과 나는 이미 3년 전에 갔다 와 봤기에.
그 중에서도 엄마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곳.
바로 그 곳~~~ 무한도전팀이 찍고 간 바로 그 장면이 있는 그 곳! 을 가기로 하고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그 곳을 찾기 시작했다.
영화에도 나온 이 곳을 무한도전팀이 따라 가서 찍어 봤듯, 우리도~
좀 더 가까이서 찍을껄 그랬나?
찍고 나니 무한도전 컷이 안 나오는 듯 하여 몬가 아쉽. ㅎ
배가 고파 울고 징징하는 유빈군을 위해 근처 아무 식당이나 가기로 하고
(이 근처에 아주 유명한 Grimaldi's Pizzeria 가 있지만!
우리는 유빈군의 치즈 알러지로 인해
분명 잘 먹지 못 할 것을 고려해 다른 곳으로 식사를 하러 들어감.)
브런치 가게가 하나 있기에 들어갔는데....
대강 이런 느낌.
맛은 그럭저럭.
값은 비싸고.
물을 보틀로 시키면 돈을 내야 한다는 점.
아.. 뉴욕이여...
이렇게 다 보이는 곳에서 요리를 해 줌.
생각해 보면 이 때 까진 우리 모두 멀쩡했지. 이렇게들 웃고, 사진 찍고. ㅋ
먹방 유빈군은 사진상으로는 잘 먹는 것 같아 보이지만~
우리 아들은 서양식은 별로 안 좋아한다.
밥은 역시 우리 것이여! 된장찌개 먹고파. 먹고파. 먹고파.!!!
아. 기억하기 싫은 점심.
우리 아들이 미쳐가기 시작했고,
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였다.
점심을 어찌어찌 먹은 우리는 본격적으로 브루클린 브릿지를 구경하러 올라갔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교각으로
South Street Seaport(사우스 스트리트 씨포트) 북쪽에 위치해 있다.
유빈아. 엄마랑 뽀뽀 설정샷? 어때?
싫은 표정.. 아니..지? ㅋㅋ
진정.. 싫었던거니? 그래. 엄마만 즐기면 되지. 모 ㅋ
우리 유빈군은. 졸렸던게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한참 내려오며
우리 아들은 내려달라, 안아달라 를 반복하며 징징댔고
차에 타서 간식을 엄청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