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의 먹방, Applewood Smoke Burge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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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부터 먹방 강유빈 선생.

핫도그를 드시며

"몰 찍어?" 하는 표정으로 어미를 쳐다 봐 주신다.

그 와 중에 어미는...

부시시 머리카락 대강 묶고.

셀카봉 없는 그냥.. 셀카팔로...

간만에 아침 컷 한장.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 투척 해 주시고.~

아침 시간을 어찌 어찌 보낸 후,

아들램과 점심 식사.

오늘의 점심은 짜장면이 되시겠다!

아무 것도 올라가 있지 않은 그냥 냉장 짜장면.

그리고, 울 엄마표 부추 김치~

울 아들램께서는 짜장면은 마다하시고.

부추김치 외바라기 2개월...

다시금 부추김치만 달라하며 열심히 먹방을 하셨다.

그러던 중, 부추선생께서는..

부추가 없다며... 다시금 "부"를 외치며

사정 없이 어느 곳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하셨고...

바로 그 곳에는.. 변함 없이. 부추님께서.. 계셨고..

이 후로도 계속 부추김치만 드신 우리 아들램,

결국! 부추김치 2/3 를 본인 혼자 드시고,

배부르다며 밥상에서 내려오셨다는거...


낮잠 거하게 잔 후,

유리드믹스 수업을 하러 교회로 고고!!

엄마들이 사진 좀 찍은 거 같더만, 내 수중에는 없어서

오늘 수업 사진은 패쑤 !!


수업 하러 급히 가던 중,

교회 주차장에서 괜히 수다 떨며 운전하다

차 뒷 눈 살짝 박살 내 주시고... 흑.

정신차려라. 우진희!!

(절대 우리 아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ㅋㅋ)

마음씨 넓은 우리 남편

화도 별로 안 내주시고, 집 앞 새로 생긴 햄버거 가게로 우리를 데려가 주셨다.

Applewood Smoke Burger Company

원래 pub 인데, 안 쪽에 부엌에 새로 들어오고 햄버거가게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간만에 남편 사진 투척

정말 맛났다.

이 전에 우린 이 가게에 술은 먹지 않고, 밥만 먹으러 들어갔다가..

호되게.. 당하고.

(심지어, 주문 받는 사람도 우리보고 "음식.. 먹..게?" 하는 표정이었으니. ㅋ)

감사하다.

없어지지마라...

그렇게 외치고...

우린 집으로 돌아와 변함 없이 하루를 마감했다.

Written on February 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