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톤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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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3개월 동안 인턴 생활이 마무리 되고
난 유빈이를 데리고 남편이 있는 레스톤으로
목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이유는 단 하나!
남편과 점심을 먹기 위해 ㅎ
4시간을 달려 도착해서
남편을 만나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고고!
한 마디로 고급지쥬~ 였다.
그런데! 이 좋은 곳에서
정신이 없는 나머지 음식 사진은!
달랑 이거 하나 ㅋ
크랩케이크 샌드위치는 아들에게 모두 뺏기고.
씨푸드 크레페만 냠냠!
그래 그냥 고급진 분위기만 즐기자~
아들 데리고 장난치기.
이렇게 신나게 맘마 먹고
남편 회사쪽을 향해 가던 길.
작은 물놀이 장소 발견.
우리가 옷 벗자는 말도 안했는데.
소중히 모시고 가던 빵 슬며시 내려놓고
신발 벗는 우리 아들.
아들아. 내가 벗겨줄께 ㅋ
처음엔 간만 보던 우리 아들.
남편이 회사로 수건을 빌리러 간 사이.
홀딱 젖을 만큼 신나게 놀기 시작.!
남편 회사 다시 보낸 후
아들과 호텔 체크인.
1시간 30분 정도 낮잠 주무시고, 다시 남편 회사로~
조금 일찍 퇴근한 남편과 함께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이삿짐 싸러 남편 집으로 가서
1시간 만에 짐 다 싸 들고 (짐이 없긴 하네. 쓰레기만 많았지 ㅋ)
남편이 살던 곳 바로 옆 예쁜 숲 속으로 산책!
낚시하는 사람도 보고
숲 길도 빡세게 걸었지만,
사진은 이 것 밖에 못 남기고
정신 없이 고깃집으로 !
이론. 고기도 넘 정신 없이 먹고
그래서 사진 한 장 못 남긴채...
호텔 수영장!
수영 30분 해 주고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레스톤 참 좋은 곳이구나.
내일이면 떠나지만.
언젠가 다시 올 날이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