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Highland Park Jazz, 집 앞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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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가야하는 주일 아침.

운전면허 갱신 서류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오지 않아 운전을 못 하는 우리...

아침 8시 10분에 나와

유빈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짐을 들고...

버스를 기다려~ 교회로 교회로!!

이 것도 추억. 가는 길 사진 한 장 남기자.

울 아들 유빈이 사진 찍자면 항상 저렇게 손을 들고

"칠칵" 을 외치는데..

그게 또 재미있다고 따라하는 나 ^^ ㅋ

우리 강 사진사 친히 그 모습을 찍어주심.


교회에서 와서 예배 드리고.

유빈이와 남편은 1부 찬양팀 모임에!

그 곳에서 건진 유빈군의 이쁜 모습들 ~

아 뉘집 아들인지 이쁘다 ㅋㅋ

고슴도치 내리 사랑 !!


오늘은 셀 모임 있는 날.

이번 셀 모임이 마지막인 혜욱, 수봉, 하율 가정을

축복하며 케잌도 먹고 기도도 해 주고 사진도 남기고 ^^

(다같이 사진 찍자고 하고 못 찍은 게 함정 ㅋ)

혜욱아 보고플꺼야.

너 마저 가는구나... 하율이 마저..

나와 유빈이에게는 굉장히 잔인한 여름이야 ㅎ


셀 모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와,

부랴 부랴 간식 싸 들고

(뭐라도 먹여야 한다고 난...

복숭아에 골드키위, 사과, 옥수수, 양파링, 물... 등을

많이도 준비했다. ㅋ)

터진.....다.... ㅋㅋㅋ

울 집 옆 Highland Park 으로 무료 Jazz 공연 보러 고고!!

역시나 매년 그렇듯 사람들은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우린 배가 불렀고.. ㅋ


이 와중에 울 아들...

남편에게 애교 작렬!!

맛나게 먹는 먹방계의 지존 우리 아들.

그 모습에 남편... "나도 나도" 를 외치며...

다가갔지만...

아들은 그저 웃기만 하고 !!

이번엔 친히 과자를 입에 물고 아들에게 접근!

어라? 아빠랑....

입에 과자 넣어주기 성공 ㅎㅎ

얼핏 보면 뽀뽀한 것 처럼 보이지만

울 남편 어미새 같군!!

어미새의 구애에 감동한 아들.

결국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우린 재즈공연을 즐겼지만.

힘들어하는 아들을 데리고 1시간 만에 집으로 내려와.

집 앞 로비에 서 있는...

(누군가 아주 예전에 그냥 가지라고 줬던!)

유빈이 자전거를 한 번 타고 집으로 들어와서...

먹다 남은 립아이와 김치를 섞어 김치 볶음밥을 만든 후

백종원씨의 들기름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아주 맛나게 폭풍 흡입한 후

결국 뻗어버림.

하루에 참. 많은 것을 한 우리.

푹 쉬자 ^^

Written on August 2,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