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9일 - 캐나다 퀘백 2 (올드 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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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밝았습니다.
2015년도 힘차게 달려보자구~
퀘백의 둘째날.
오늘도 당연히 올드퀘백으로..
어제 구경 많이 못 했잖아~
그런데. 이 날은 1월 1일... 연 곳이 별로 없어서...
점심도. 맛 없게 먹고, 따뜻한 곳에 들어가 커피 한 잔 하지 못 했으나.
구경만은 잼나게 ^^
영하 20도 정도 되는 엄청난 추위 속에
눈까지 왔지만 우리는 여행을 감행.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 모시고, 1살 밖에 안 된 애기 델꼬.. 참 대단했음 ㅋ)
어제는 윗 부분(upper town)을 구경했으니,
오늘은 아랫 부분(lower town)을 구경하자며.
눈 길에 조심 조심 찾아간 곳.
목 부러지는 계단.
너도 나도 왕 놀이
그에 질세라 우리 유빈이도 왕 놀이....?? ㅋㅋ
그리고, 다시 구경.
우리는 캐나다의 특산물 "메이풀 시럽" 으로 사탕을 만드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퀘백에서 맛 볼 수 있는 얼음 메이플 시럽 사탕. ㅎ
깨끗한 눈 위에 뜨겁고 진한 메이플 시럽을 얹어 만든 얼음사탕.
정말 달고. 맛났다. ㅎ
유빈이도 한 입. 정말 잘 먹더라..ㅋ
또 다시 길을 걷고 또 걷고.
그렇게 걷다가 우린 퀘백에서 엄청 유명한 장소에 도착했다.
퀘백의 프레스코(La Fresque des Quebecois)벽화
캐나다 궤백은 겨울철이 매우 춥고 길어서 건물의 북쪽은 창문을 내지 않고 그냥 벽체만 지었는데, 그 창문 없는 밋밋한 벽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이런 벽화의 시초였다고 한다. 프레스코는 회화 기법 중의 하나로 주로 벽화에 사용되는 기법인데, 퀘백시내를 보면 곧잘 벽화를 보게 되는데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놓은 것이라서 실제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려 일으킬 만큼 정교하게 그려진 것이 이 곳 벽화의 특징이며, 지금은 이 벽화들을 주정부의 관광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퀘백의 프레스코 벽화이다. 1990년도에 완성된 변화는 400여년 정도된 작품들로 5층 건물의 한 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캐나다와 프랑스 출신의 화가 12명이 참여해서 2550시간 동안 그린 것이다. 당시의 생활상과 더불어 퀘백에 처음 상륙한 프랑스의 탐험가 '쟈크 카르티에' , 궤백시티를 건설한 '샹플랭' , 퀘백 최초의 주교 '라발', 미시시피강을 발견한 항해자 '루이 줄리엣' 등 퀘백과 캐나나 역사상 아주 중요한 16명의 인물도 함께 그려져 있다. 그림 속에는 사계절이 공존하며 역사 교과서 인물들이 이웃처럼 길에서, 계단에서, 창문에서 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지나간 역사가 현재와 이어지고 있음을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다.
벽화 우진희 선생. ㅋ
그리고 계속 관광.
우리 아빠가 있었음 절대 지나치지 않았을 대포 앞에서 한 컷
그 아빠의 그 딸 ㅋ
아.. 이 때 부터였나. 울 아들램 엄마 추운 거 모르고...
모자 벗어라... 목도리 풀러라..를 연신 외치며...
내 떡진 머리를 계속 사진 속에 남겨야 하다니.. 흑
이제 구경은 끝. 숙소로 가자 아들아. 춥다... 추워..
울 아들램. 좀 있어보이는데? ㅋ
숙소로 가는 길에, 이제 퀘백을 떠나야 하니
마지막으로 샤토 프롱트낙 호텔 야경이나 보자며 지나가는 길에
게릴라 사진 찍기.
뒷 차들에게 민망했던 기억이. ㅎㅎ
글도. 이제 떠나야하는데 모~ ㅎㅎ
이제 여행의 반이 넘게 지났구나..
몬가 아쉽기도 하고 .. ㅎㅎ
아함.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