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 6일 - 뉴욕 (자유 여신상) ~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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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한 여행 셋째날

아침 일찍 우리는 자유 여신상을 보기 위한 배를 타러 출발했다.

뉴욕 베터리 파크에서 타는 자유 여신상 배도 있지만

우리가 그 시간에 뉴욕까지 들어갔다 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듯 하여

우리는 뉴저지쪽에서 타는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오전 10시 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2분 지각.

배는 이미 떠났고

엄마와 나 유빈이는 (울 남편은 이번에는 타지 않기로 함 ㅎ)

광장에서 배를 기다리며 조금 놀며 뉴저지 쪽에서 보이는 맨하탄의 모습을 구경했다.

다행히 배가 11시가 아닌 일찍 와 주서

추위에 조금만 떨고 배를 탈 수 있었다.

배를 타자마자 젤 꼭대기로 올라가서 좋은 자리를 맡고

(넘 추워 유빈이 땜에 어찌할까 하다가 가는 길엔 추워도 구경을 하기로 했고

오는 길에는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다시금 배 위에서 보는 맨하탄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자리에 앉아서 자유여신상으로 가기 전에 들리는 섬을 향해 고고~


중간에 잠시 서는 섬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

많은 사람들이 내리기도 하고 타기도 하는 곳

우리는 유빈군도 있고 넘 춥기도 하고

남편도 기다리고 있으니 내리지 않고

우리의 원래 목적인 자유여신상만 배에서 보기로 하고

배 위에서 사진만 찍기로 했다.

남극탐험단 같았던 우리 엄마 ㅎㅎ

짜잔 드뎌 자유여신상이 보이는 곳으로 출발~

셔터를 마구마구 누르고

추위를 피할겸 밑으로 내려와

얌전히 간식을 먹으며 돌아온 우리는

졸려하는 유빈군의 습격으로... 광장에서 진땀 좀 빼고...


드뎌 몬트리올로 출바알~

가는 길 내내 울 엄마와 유빈군은...

조손간에 깊은 단잠에 빠지고.. ㅋ

몬트리올에 도착했으나.

넘 춥기도 하고..

지상에서는 볼 것도 없고..

지하는 거의 쇼핑몰이고...

사진 한 장 찍지 않고 구경만 대충하고 숙소로 들어와.

유빈이를 자유어린이상을 만들고 ㅋㅋ

깨끗하게 씻긴 후 다같이 잠에 들었다 ^^

Written on December 29, 2014